클라우드플레어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은 말 그대로 클라우드, 즉 온라인에서 일어나는 것들만을 주로 서비스를 하는 곳인데 이곳에서도 도메인을 판매하더군요. 인터넷에서 제공되는 많은 서비스들에 대해 최적화를 제공해 주는 곳에서 해주는 서비스여서 그런지 도메인도 이곳에서 구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클라우드플레어 도메인 추천 이유
클라우드플레어에서 구입한 도메인의 가장 강력한 추천 이유 중 하나는 https를 자동으로 적용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클라우드플레어에서 도메인을 구입한 이후에 사용하고 있는 클라우드웨이즈 워드프레스에 적용하려고 하는 중에 발견한 것인데, 클웨에서 https 세팅을 아직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자동으로 https로 접속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런 서비스라고 한다면 SSL을 제공해주지 않는 호스팅 회사를 이용할 때에도 https를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도메인 통계 제공
또한 클라우드플레어에서 도메인 레코드를 설정할 때 proxy 기능을 켜 놓으면 도메인 통계 기능을 제공해 주기도 합니다. 아주 상세한 결과까지는 보여주지는 않지만 대략적으로 얼마나 많은 봇들이 왔다갔다 하는지를 알 수 있게 해 줍니다.
막상 새로운 도메인 개설을 해 보니, 도메인 개설 초기에는 봇들이 열심히 찾아옵니다. 그런데 글이 없거나, 아주 적은 것을 보고 나서 다시 안 찾아오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아무튼 네임서버 모니터링을 해 놓도록 설정이 되어 있나보죠? 새로운 도메인을 개설하고 초반에는 전세계 곳곳에서 로봇들이 찾아옵니다.
그것도 생각보다 용량을 꽤나 사용하면서 긁어가더군요. 그런 부분까지 다 감안해서 호스팅 용량을 감안해야 하는 것인가 봅니다. 아무튼 이런 통계가 다 잡히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통계를 제공해 준다는 것은 색다른 느낌을 갖게 해 줍니다.
도메인 레코드 설정의 간편함
도메인 레코드 값을 설정하기 정말 간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서치콘솔에 도메인 속성으로 등록을 할 때, 클라우드플레어에 접속을 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속성 인증에 필요한 TXT 레코드값을 넣어줍니다.
호스팅케이알을 쓸 때는 수동으로 복사해서 반영해 주고, 몇 분 지나서 반영이 되어서 넘어 갔었으나, 클라우드플레어를 사용하면 구글 서치콘솔 등록 과정에서 클플에 로그인을 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알아서 도메인 레코드 값을 업데이트 해 줍니다.
내 도메인으로 메일 수신 가능
내 도메인으로 메일 수신을 가능하게 해 줍니다. 기본 제공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추가로 돈이 더 들어가지도 않습니다. 도메인으로 받을 수 있는 메일 주소의 개수는 제한이 없습니다. 무한대로 증식이 가능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계정을 늘리게 되면 카카오계정 같이 이메일 주소만 있으면 쉽게 만들 수 있는 계정을 무한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이기도 합니다.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저렴하게 클라우드플레어에서 도메인을 구입해 보니, 앞으로 활용할만한 가치가 참 많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메인 가격도 저렴하니, 도메인을 구입하려고 고려한다면 클라우드플레어를 추천합니다.
도메인 구입 가격만 보면 안 되는 이유
2023년 1월 30일, 오후 4시 경 우리나라에서 도메인을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는 사이트인 호스팅케이알의 접속이 원활하지 않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도 원활하지 않네요. 아무래도 호되게 당한 사람들이 뭔가 조치를 취하느라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아무튼 호스팅케이알은 도메인이 다른 곳보다 조금 저렴합니다. 많이 비교되는 곳들이 카페24, 그리고 가비아인데요 이곳과 비교하면 많게는 30% 이상 가격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많이들 선택을 하시죠.
그런데 이번에 터진 사태는 호스팅케이알에서 구입한 도메인 중, 호스팅케이알 네임서버를 사용하는 도메인들이 접속이 불가능한 일이 터진 것입니다. 구입은 이곳에서 했지만, 네임서버를 다른 곳으로 해 놓은 도메인들은 아무 일이 없었습니다.
즉, 터진 것은 호스팅케이알의 네임서버입니다. 이런 일은 2022년 5월에도 한 번 있었고요. 약 7개월 차가 되고 있는 현 시점에 또 터진 것입니다. 다른 도메인 판매처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이야기는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호스팅케이알에서만 당했습니다.
따라서 도메인 구입 가격이 저렴하다고 한 곳에 몰빵하는 것도 올바른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다른 도메인 툴도 많이 있으니 사용하는 수단을 많이 늘리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 한 대안이 바로 클라우드플레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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