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복귀를 해야 한다.

블로그에 포스트를 올리지 않은 지 정말 오랜 시간이 지났다. 회사 업무가 힘들다는 핑계로 집에 와서 게임만 붙잡고 앉아 있었다. 글쓰기가 힘들고 고된 일이라는 것을 핑계 삼아서 글을 안 썼던 것이다. 쓰려고 마음만 먹으면 10분만 주어져도 열심히 쓰던 과거의 모습은 어디 갔을까?

노는 것에는 가속도의 법칙이 적용되는 것 같다. 한 번 놀기 시작하고 요령을 피우기 시작하면 끝없이 그쪽으로 빠져 드는 것이다. 글을 쓰기 귀찮다는 핑계로 블로그와 먼 방향으로 달려나가다 보니 포스트는 물론이거니와 가족들이 함께 하던 글쓰기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



블로그 복귀 준비

일단 블로그 복귀 준비는 글쓰기부터 시작한다. 글을 쓰는 기본 마음가짐과 태도를 갖추고 나서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하면 된다. 돈이 되는 글만 찾아 적으려고 하니까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이 더 귀찮은 것이다. 나의 생활을 기록한다는 차원에서 블로그에 글을 쓰면 글쓰기는 다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가장 먼저 준비하는 것은, 노션에서 관리하던 블로그 포스팅 DB를 다시 점검하고 세팅하는 것이다. 이 블로그에는 썼었는지 모르겠는데, 나의 경우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것은 노션에서 작성한 것을 복사해서 붙여넣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구글 블로그의 경우 에디터가 정말 바보 같기 때문에 이 작업은 필수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나서 해야 할 일은 기존에 작성해 놓는 블로그 포스트에 들어오는 유입을 분석해서 어느 정도 내가 검색 상위를 잘 잡아 놓고 있는 것을 중심으로 파생되는 글들을 적는 것이다. 일단 그래야 기존에 추락하고 있던 유입을 다시 방향 전환을 꾀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아무도 보지 않는 이 블로그에 먼저 이런 의지를 적어 보고, 그 이후에 진짜로 글쓰기에 다시 진심인 모습으로 바뀔 수 있도록 천천히 마음가짐을 만들어 나가야겠다. 6월 이후 처음으로 이 블로그에 적는 글이다. 앞으로 자주 나의 마음을 잡고 글쓰기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중간 점검하는 그런 글들을 이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

그나저나 블로그스팟에 이미지를 쉽게 넣는 방법을 써 놓는 사람들은 늘어났겠지? 막장 티스토리의 행태가 거북해서 빠져나온 사람들이 많을 것이고, 그 중 분명 워프와 더불어 블로그스팟을 하는 사람도 늘었을 것이기 때문에 분명 팁들이 더 올라왔을 것이라 기대한다. 그것부터 찾아보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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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댓글

  1. 글에 이미지를 업로드하는 건 아직도 불편합니다. 5월 쯤에 드래그로 이미지를 업로드할 수 있는 UI가 잠시 등장한 것으로 보아 구글이 이쪽 부분을 개선하려는 시도를 하는 것 같긴 합니다.
    https://binuball.blogspot.com/2023/05/blogger-upload-image-by-drag.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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